
참여작가: 박건희, 유영진, 정영돈, 김도영 전시기간: 2021. 11. 5 - 2022. 1. 14. 주최: 중앙대학교 사진센터-CCP, 박건희 문화재단 장소: 중앙대학교 101관 2F, 중앙대학교 사진센터-CCP Wall Gallery 관람시간: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오후 5시 이 전시는 새롭게 출범한 중앙대학교 사진센터의 전시공간 CCP Wall Gallery의 첫 번째 전시로서, 시대를 앞선 재능있는 사진가이자 예지력 있는 사업가로서의 꿈을 펼쳤던 영원한 청년 故 박건희(1967-1995)와 그의 꿈을 잇는 젊은 후배사진가 3인이 함께하는, 과거의 꿈과 현재의 비전이 만나는 시간입니다. 박건희는 사진을 전공하고, 특유의 감수성과 재능을 막 꽃피워갈 무렵 인터넷기업(다음커뮤니케이션)을 공동 창업하였습니다. 다음(next)과 다양한 소리-다음(多音)의 의미로 이름을 정했듯이 미래 지향적이던 그는 국내 최초로 가상갤러리 전시를 운영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시작하던 28세의 나이에 갑자기 세상을 떠나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하지만 그의 죽음으로 인해 그를 기념하는 박건희 문화재단이 설립되었으며 재단 사업을 통해 한국의 젊은 작가들이 꿈을 실현하는 데 지원함으로써 지난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의 뜻과 꿈은 빛을 이어왔습니다. 박건희를 포함하여 전시에 참여하는 재능있는 젊은 사진가 (유영진, 정영돈, 김도영)은 모두 박건희가 자신의 시간을 멈춘 20대 후반을 본격적인 시작으로 고유한 작품세계를 구축하는 구현하는 노력을 해오고 또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건희가 사랑했던 촬영을 마친 뒤 ‘기다리는 시간’은 이제 그를 기리는 추모의 시간을 뒤로하고 후배들을 통해 구현되는 새로운 이야기의 시간으로 지금 돌아오고 있습니다. 작품을 제공해 주시고 함께해 주신 박건희 문화재단, 참여작가들에 감사를 드리며 전시장에서 작품과 마주하는 많은 분께 영감을 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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